평화재향군인회 제주해군기지 철회 촉구

평화재향군인회 제주해군기지 철회 촉구
8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입구서 기자회견
  • 입력 : 2015. 12.08(화) 17:50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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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평화재향군인회(Veterans for Peace) 회원 13명이 8일 오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타락 카우프씨는 "해군기지에 들어오는 전함에는 핵무기를 포함해 많은 무기가 탑재된다"며 "제주해군기지는 결국 제주도와 대한민국,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 위협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공격적인 전략에 의해 세워지는 제주해군기지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환경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육군 대령을 거쳐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앤 라이트씨는 "미국이 원하면 언제든지 한국에 있는 군사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장래에 제주해군기지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강정마을을 찾은 평화재향군인회 회원 13명은 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 파견됐던 재향군인들로, 지금은 전쟁 종식과 평화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영상취재 : 김희동천 기자 , 글/취재 : 강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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