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바로알기]만병의 근원 피로, 피로야 가라

[건강바로알기]만병의 근원 피로, 피로야 가라
  • 입력 : 2016. 03.11(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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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근원인 피로를 풀기 위해선 균형잡힌 영양, 숙면, 적당한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든 틈나는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무리 건강에 신경을 써도 일 때문에 혹은 과로해서 피로가 겹치는 경우가 있다. 또 피로는 지나친 몸의 움직임이 있을때 집중해서 생기는데 그게 '만성피로'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쌓이는 만성피로는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다. 이유없이 눈(미간)이 아프고, 머리가 무겁고 어깨가 결리기도 한다. 그러면서 다리가 나른해지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이런 내 몸의 작은 변화들이 바로 통증이나 피로의 만성피로의 신호인 것이다.

교통신호등 불빛처럼 처음에는 하루 이틀 "괜찮아"하던 초록색 신호가 조금씩 그 횟수와 날짜가 늘어나면서 "괜찮아지겠지"하는 정신·운동감각이 무뎌지는 주황색 신호로 바뀐다 사실 그때가 만성피로, 적신호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평소 생활 습관이나 일의 습관을 피로하지 않도록 동선을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사치가 아닌 건강에 대해 약간의 배려가 필요하다.

'피로하지 않는 일상습관'이라고 해서 대단히 어렵고 복잡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 않던가? 사실 하루세끼 밥을 먹는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바쁜 아침, 부족한 잠이 오히려 밥보다 더 피로를 풀어줄거라 생각하지만 우리 몸의 에너지 역할을 하는 영양이 지나치거나 부족하면 피로 축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때문에 특히 아침, 점심은 중점을 둬 칼로리가 높고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저녁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먹도록 한다. 그리고 일 또는 일상에서 피로가 생기지 않는 적당한 환경조건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예를들어 밀폐된 공간에서 의자나 책상에 앉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경우 가끔 창문을 활짝 열어준다거나 의자, 책상의 높이를 조절해주고 의식적으로 중간 중간 다른 자세로 피로가 커지지 않도록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하루의 피로회복은 하룻밤의 수면으로 회복할 수 있다. 수면부족은 무엇보다도 피로 축적의 원인이다. 충분한 수면이라 해서 오랫동안 잠을 자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숙면, 편안한 깊은 잠으로 잠자기 전 주변 환경을 잠들기 쉽도록 정돈하는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긍정적이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체력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휴식 시간에 적당하게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일상에서 쌓인 피로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과로가 될 만큼 심한 운동을 계속한다면 그 후에 일에 지장을 준다. 하지만 주 3~5일, 30분~1시간정도 자신의 능력에 맞는 강도의 운동을 선택해서 한다면 일의 능률도 높이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서 초보 또는 처음 운동을 시작하고자하는 사람들은 어떤 운동종목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운동이 습관이 되기전까지는 무조건 주위사람들을 따라서 시작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먼저 선택했으면 한다. 그 이유는 피로가 아닌 피로회복제가 운동이기 때문이다. 일어서서 크게 심호흡하고 목도 돌리고 어깨도 들썩들썩, 손도 쥐었다 폈다 그리고 팔도 흔들어보고 허리도 좌우로 움직이고 다리도 펴다가 구부렸다가 발도 차고. 준비운동이 끝났으면 밖으로 나가면서 자신에게 칭찬도 해주세요. <홍인숙 체육학박사·제주스포츠문화아카데미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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