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감염병의 역학 조사와 감시 등을 통솔할 인사에 대한 임용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되는 등 제주 감염병관리본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제주자치도 등에 따르면 초대 제주 감염관리본부장에 배종면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사진)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교수는 경상남도 출신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실장과 임상성과분석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국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국내 최장 기간인 16년간 추적 조사, '국내 폐암환자의 56%는 흡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조만간 제주도는 감염관리본부장에 대한 임명 결과를 브리핑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