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제주 유세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제주 유세
  • 입력 : 2017. 05.04(목) 16:59
  •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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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제주도를 생태의 섬, 평화의 섬으로 지켜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제주동문시장 유세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 공약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된 지 10년이 됐지만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로 제주도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면서 "또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까지 추진되면서 제주가 군사기지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4·3문제에 대해 "특히 4·3 유가족들의 완전한 명예회복과 피해회복을 위해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한다"며 충분한 여론 수렴이 공항 건설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이 강정주민들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부 설립 이래 도민들이 (국책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구상권을 청구한 사례가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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