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이치근 선생 미수(米壽) 서예전

도봉 이치근 선생 미수(米壽) 서예전
  • 입력 : 2017. 05.10(수)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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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문동 출신 서예가 도봉 이치근 선생(사진)이 미수(米壽, 88세) 기념 서예전을 연다.

1997년 중문상업고등학교장으로 정년퇴임하며 40년 교직생활을 마감한 이 서예가는 퇴임 공직자, 현직 교원을 중심으로 중묵회(中墨會)를 결성하는 등 꾸준히 서예 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국내외 서예교류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대한민국기로미술대전 한문 부문 대상, 제주서예문인회의 날 원로작가상, 대한민국서화·공예명장대전 금장명장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제주도서예가협회 고문,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고문으로 있다.

이번 서예전에는 한글은 물론 예서, 해서, 초서, 행서 등 다양한 서체로 써 내려간 100여점이 나온다. 애국선열의 유묵, 각종 대회 수상작은 한문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사육신 등 충신들이 남긴 시조와 본받을만한 좋은 말(가언)은 한글로 썼다. 후세들이 애국·애족을 생활화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끌어온 글감들이 여럿이다.

전시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이어진다. 개막 행사는 12일 낮 12시에 열린다. 문의 73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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