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도민 2세 김윤지씨 창단연주회 지휘

재외도민 2세 김윤지씨 창단연주회 지휘
21일 영산아트홀 '프로메테우스의 인사'
  • 입력 : 2017. 07.21(금) 0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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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윤지(사진)씨가 '솔리우스 오케스트라 (Solius Orchestra)' 창단연주회 지휘자로 나선다.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천상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사한 '프로메테우스의 인사'라는 공연명으로 창단연주회를 연다.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는 유럽, 북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인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창단됐으며, 세계 주요 각지에서 일찍부터 명성을 얻고 왕성하게 활약 중인 솔리스트(Soloist)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회 지휘자로 난선 김윤지 씨의 부친은 제주출신 외교관 김봉현 전 호주대사로 김 씨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해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일본, 러시아, 미국, 영국, 독일 등지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수학했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딜리아스타인버그 국제 피아노 콩쿨, 독일 카를베르크만 초견 콩쿨 우승, 미국 드라노프 국제 피아노 듀오콩쿨 등 다수 입상한 경력이 있다. 지휘자로서는 영국, 독일, 폴란드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에서는 20대 초반 데뷔한 대전시향 그리고 광주시향을 객원지휘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에서는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동시에 연주한다.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는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원주에서 7월 23일 현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및 하반기에는 정기연주회에 이어서 '손열음과 모차르트'로 전국 순회연주가 이어지며, 2018년에는 독일, 미국에서 해외공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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