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고 밤이고 '푹푹 찌는 더위' 물놀이가 제격

낮이고 밤이고 '푹푹 찌는 더위' 물놀이가 제격
가마솥 더위, 본격 피서철 제주
  • 입력 : 2017. 07.25(화) 15:57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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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발효됐던 폭염경보가 남부까지 확대됐다.

기상청은 25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 남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의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된 제주는 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역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산지 제외)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되겠으니 낮 시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는 26일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북동부와 산간에는 낮에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낮 제주 북동부와 산간의 예상강수량은 5~20㎜이다.

기상청은 "내일(26일)과 모레(27일)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부 일부에는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으나 남서부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제주는 26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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