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구좌읍·우도면선거구, 조천읍 선거구

[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구좌읍·우도면선거구, 조천읍 선거구
  • 입력 : 2018. 03.15(목) 2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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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우도면(구 제17선거구) - 현역 의원·전직 공무원 맞대결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선거구(구 제17선거구)에서는 현역의원과 정치 신예의 대결이 펼쳐진다. 자유한국당 박용모(62) 예비후보는 '조정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재선을 향해 뛰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53)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현역의원으로서 지역 현안을 해결해 온 점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근 최저가격보장 품목 선정, 농기계 임대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이뤘고 문화시설·도로·상하수도 등의 인프라도 강화했다"며 "제11회 의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중앙로~제주대를 잇는 노선을 개편해 구좌에서 제주대학교와 제주대학병원을 이용하는 학생·노인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제성로(제주~성산) 구좌구간 개설, 우도 정주어항 신설, 지역내 노인대학 신설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기술직 공무원으로서 42년간 도시계획·관광계획분야에 재직했던 경험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지역현안으로 월정리 하수처리장, 우도렌터카 통행금지 등 도정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꼽고 "주민과 행정사이를 조율하고 지역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도의회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구좌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해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고 대안도 많이 준비했다"면서 "우도 내 렌터카 출입허용 및 마을길 통행 제한, 우도 내 공용주차장 건립 등의 정책을 펼쳐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조천읍(구 제18선거구) - 선거 재수생끼리 도의회 입성 경쟁

제주시 조천읍 선거구(구 제18선거구)는 선거 재수생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04년 지방선거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던 더불어민주당 현길호(53) 예비후보와 2014년 지방선거 때 출사표를 던졌던 무소속 김종호(62) 예비후보가 격돌한다.

개발공사 근무 등을 통해 쌓은 경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운 현 예비후보는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마을별 특색 벨트화'를 제시하고 "선흘·와흘-곶자왈, 함덕-관광, 조천-민족항쟁 등 조천읍은 마을별로 다양한 특성을 지녔다. 이를 연결해 문화·관광·경제 등 분야별 경쟁력을 키우고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 예비후보는 지역을 위해 ▷농업박물관 유치 ▷이주민의 지역 융합 ▷마을간 화합 도모 추진 등을 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 때의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지역민들에게 와닿는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김 예비후보는 "농업·축산업에 종사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띄고 있는 조천읍의 특성을 살려 1~6차산업 영농조합설립을 활성하고 함덕 지역 외 붕괴된 지역상권을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외에 ▷중산간 난개발 방지 및 체험 관광 중점육성 ▷영유아 교육여건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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