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일 서귀포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주도를 아이 낳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고 아이 키우면서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이것이 바로 제주 여성들을 위한 3좋은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보육과 관련해서 제주만의 특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주형 공공 어린이집의 비율 상향조정, 교사들의 처우개선, 특수교사 양성프로그램 강화, 영유아에 대한 특별지원 등 질적 개선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육, 복지정책 등은 국가 차원의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그 지도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문제해결의 중심에 서겠다"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상의료 공약을 제시했고,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 문제만은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같은 눈높이로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보육 현장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기본"이라며 "학부모와 아이들만 행복해지는 사회가 아니라 어린이집 원장을 비롯한 종사자들도 열심히 일하는 것에 상응하는 대우가 뒤따르는, 그래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비롯한 종사자들 대부분이 가임기 여성들"이라며 " 이들 교사들이 임산과 출산에 애로사항이 많은 만큼 출산대체교사 확보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