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를 가다]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

[도의원 선거 격전지를 가다]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
2선 현역 의원 VS 20년 경력 시민 활동가
  • 입력 : 2018. 05.31(목) 20: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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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동과 분구돼 처음으로 독립 선거구가 된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에서는 첫 도의회 입성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정민구(50)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선화(58)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침체된 원도심을 살릴 방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삼도동 '주민자치 1번지' 만들기 ▷아동·장애인이 행복한 동네 ▷노인 일자리 창출, 건강한 경로당 조성 ▷주민 참여 도시재생사업 추진 ▷풀뿌리 자치 활성화 ▷공공기관 원도심 이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삼도동 (만들기) ▷학부모, 학생에게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 ▷지역상권 회생 ▷주차난 해소 ▷노인, 사회적 약자 배려 정책 ▷삼도동 인문학 명소 만들기 ▷전통문화 활용한 지역가치 제고 ▷밝고 안전한 동네 조성 ▷주민이 직접 만드는 삼도동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력을 앞세운 대결도 볼만하다. 정 후보는 20년 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도정에 대한 감시와 함께 삼도동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2선을 지낸 도의원 경력을 적극 알리는 방식으로 삼도동의 발전을 위해선 힘 있는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두 후보는 같은 날인 1일 출정식을 열며 밑바닥 표심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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