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문화도시사업 일환으로 '청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문화도시 의제를 발굴할 도내 청년연구자를 21일부터 8월 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연구자 지원사업은 청년연구자의 제주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구멘토(박사학위 소지 현역 연구자)의 노하우를 결합해 실현가능한 미래 의제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청년연구자 스스로 의제를 고민하고, 현역 연구멘토의 멘토링을 통해 연구 관점과 방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매월 연구과제 간행물(이슈페이퍼)을 작성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39세 이하 청년 중 석사과정 재학중이거나 석사학위 소지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연구주제는 제주시의 문화·관광, 환경, 경제, 공동체 등 4개 분야다. 각각의 분야는 매월 토론의 연구주제로 제공되며, 매월 2차례 연구과제 간행물(이슈페이퍼) 작성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연구멘토는 사업 취지를 이해하고, 각 분야에 부합하는 현역 연구자를 초청해 청년연구자와 협업하며 미래가치를 공동연구하게 된다. 연구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로, 이슈페이퍼 1회당 8만원을 지원하고, 올해의 청년연구자 1인을 선정 표창할 계획이다.

　청년연구자 신청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제출서류는 제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년연구자의 시각에서 제주시의 미래가치에 대한 의제 발굴에 참여하는 것은 제주와 문화, 청년이 함께 고민하는 공통의 가치를 표면화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청년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영역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도시 사업의 주요 의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