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하루 동안 총 117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597~5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28명, 올해 1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총 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28명(3.2~3.8, 23명 발생)이다.
8일 검사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제주오현고등학교를 비롯해 탐라중학교 학교 관계자·학생 및 제주시내 12개소 볼링장 방문자·종사자, 아라캐슬웨딩홀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가 포함됐다.
지난 6일부터 제주오현고등학교와 탐라중학교 관련으로 총 63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특히 8일 오후 2시 50분경 제주오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한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오현고 관련으로만 총 59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155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오현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확진자 4명 중 2명은 같은 반, 나머지 2명은 각각 다른 반으로 확인됐다.
각 반 학생들이 27~33명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접촉자에는 세 학급의 급우를 비롯해 수업이 이뤄진 교원, 학원 관계자 등이 접촉자로 포함됐다.
8일 오후 1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오현고 관련 접촉자는 당초 108명에서 15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에 대한 격리는 빠르면 오는 19일부터 늦어도 22일경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현고 학생 등 598명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비대면 수업이 이뤄졌던 탐라중학교와 관련해서는 총 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관련으로 현재 접촉자는 총 20명으로, 이들에 대한 격리도 오는 19일 경 해제될 예정이다. 다수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제주시내 볼링장 12곳 방문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1명, 격리 해제자는 557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782명(확진자 접촉자 512명, 해외입국자 2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