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지역 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3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610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3명(제주 607~609번), 15일 1명(610번) 등 이틀 새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주에선 3월 들어 40명, 올해 총 1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7·608번 확진자는 이달 1일 확진된 571번의 가족으로, 모두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1번은 전라북도 확진자의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두 명의 확진자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9번 확진자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609번은 지난 10일부터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6시 10분쯤 최종 확진됐다.

610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10번 역시 지난 10일부터 기침, 두통, 오한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지난 14일 오전 8시쯤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후 2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