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던 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1시쯤 코로나19 확진자(제주 618)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618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에선 지난 21일 제주617번 확진자 발생 이후 지난 24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618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618번은 지난 24일 오후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5일 오후 1시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618번이 입도 직후 곧바로 검체 채취와 격리가 이뤄졌던 만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검사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30번째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선 지난해 3월 30일부터 총 1만962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이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입도할 계획이 있는 해외입국자들은 반드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의무 격리를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