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NC다이노스가 올해 프로야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기아 타이거즈(11%), 롯데 자이언츠(9%), 삼성 라이온즈(8%), 한화 이글스(7%),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이상 5%), NC 다이노스(3%), 키움 히어로즈(2%), KT 위즈(1%) 순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성인 10명 중 4명(44%)은 특별히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이 "없다"고 답했다.
대부분 구단 선호도가 작년에 비해 1%포인트 이내 등락해 큰 차이 없는 가운데 두산 베어스는 3%포인트 하락, SSG 랜더스는 2%포인트 상승한 점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관심층(341명)이 좋아하는 구단은 기아(17%), 롯데(14%), 삼성(12%), 한화(11%), LG(10%), 두산(9%), SSG(7%), NC, 키움(이상 5%), KT(1%) 순이다.
2021년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9%가 작년 우승팀인 NC 다이노스를 꼽았고, 그 다음은 두산 베어스(7%), SSG 랜더스(6%), 기아 타이거즈(4%),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이상 3%) 순이었으며 61%는 의견을 유보했다.
NC 팬 중 60%가 작년 첫 우승에 이은 2연패 염원을 밝혔고, 두산과 SSG 팬 중에서는 각각 37%가 선호 팀 우승을 예상했다. 참고로 국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우승 횟수는 기아 타이거즈 11회, 삼성 라이온즈 8회, 두산 베어스 6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4회,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각 2회,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각 1회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3명까지 자유응답),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을 끝내고 SSG로 국내 리그 합류한 추신수가 선호도 2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작년 초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19%)이다. 그 다음은 이대호(롯데, 6%),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상 4%), 이정후(키움, 3%), 양의지(NC, 1.7%),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상 1.5%), 손아섭(롯데, 1.2%), 나성범(NC), 오승환(삼성)(이상 1.0%) 순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없다"는 응답은 58%다.
한편 이번조사는 지난 23·25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