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파란고리문어' 산 채로 발견

제주서 '파란고리문어' 산 채로 발견
  • 입력 : 2021. 05.11(화) 13:2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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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독성이 높은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쯤 제주시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낚시객 A(29)씨가 파란고리문어로 추정되는 문어를 잡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신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제주해경서 한림파출소 경찰관은 해당 문어가 파란고리문어임을 확인, A씨로부터 산 채로 인계 받았다.

 이후 11일 오후 8시40분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파란선 문어나 파란고리문어는 청산가리 보다 10배 이상으로 강한 맹독성을 갖고 있으므로 낚시 중이나 해변에서 해당 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9일 제주시 신촌포구에서도 파란고리문어와 비슷한 생김새와 독성을 가진 파란선문어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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