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우리집 백신 주택용 소방시설과 함께

[열린마당] 우리집 백신 주택용 소방시설과 함께
  • 입력 : 2021. 05.25(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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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국에서 3만여건으로 전체 화재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로는 전체 사망자 중 55%가 주택화재로 인해 사망했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초기 진압 및 인명 대피인데, 화재 초기에는 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 몸에 백신과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이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공간마다 설치해야 하고,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하는 것 외에 바닥 면적이 33㎡ 이상으로 구획돼 있다면 추가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2012년 2월 모든 일반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이 제정됐다.

아직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세대 중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관할 소방서에서 무상으로 보급을 추진 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구입 방법은 인터넷,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 등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우 나사 2개를 천장에 고정해 설치할 수 있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씩 출입구 등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하는 것이 좋다.

관리 방법으로는 정기적인 확인 및 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면서 점검해야 한다. 소화기 점검 방법으로 소화기 상단에 보이는 압력 게이지가 정상범위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월 1회 정도 소화기를 흔들어 분말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점검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소중한 우리 몸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예방주사인 백신을 맞듯 우리 가족이 지내는 곳을 화재로부터 예방을 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과 실천이 필요할 때다. <문창운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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