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 '… 김택수는 있다'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 '… 김택수는 있다'
전혁준 작·김소여 연출 6월 5~27일 토·일요일 공연
  • 입력 : 2021. 06.03(목) 08:4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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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로 제주 관객들과 만난다. 오이의 서른세 번째 연극으로 전혁준 작가가 쓴 창작극을 김소여의 연출로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다.

이 작품은 안치실에 놓인 신원 불명의 익사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형사는 증거물 가운데 메모지에 적힌 의문의 전화번호 3개를 단서로 범인을 찾아 나선다. 세 명의 용의자가 한곳에 모여 그날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꺼내면서 본격적으로 극이 전개된다. 누군가의 김택수, 추억 속의 김택수를 떠올릴 수 있는 러닝타임 80분의 코미디극이다. 부지원, 홍서해, 김지은, 김수민이 출연한다.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는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일정은 6월 5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와 7시 예술공간 오이(제주시 연북로 66, 에코파인 지하1층). 관람료는 1만3000원(예매 1만2000원). 인터넷(네이버)이나 예약 문자(010-9687-0919)를 이용하면 된다.

예술공간 오이는 제주4·3, 위안부 문제, 청년 실업 등을 다룬 창작극을 중심으로 제주 연극의 활로를 꾸준히 모색해 온 '젊은 극단'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알리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는 왜 연극을 하는가?"란 대표의 글을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대 예술가가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이 부정당하는 시대지만 우리가 무대에 서는 이유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진지한 발걸음을 걸어가고자 한다"며 "우리의 존재가 언젠가는 소멸될지라도 여러분과 함께 한 장면, 한 장면을 아름답고 숭고하게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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