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날 37명 확진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첫날 37명 확진
노인주간보호센터·제주시 학원 집단감염 7명 추가
영업·집합금지 어긴 유흥시설·음식점 등 2곳 적발
  • 입력 : 2021. 08.19(목) 11:3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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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첫날, 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2628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7명(2226~22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262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500명을 넘어서 5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도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월별 감염자 수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 ▷2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나머지 10명은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거주지 별로 분류하면 대다수인 35명이 제주도민이고, 나머지 2명이 타 지역 거주다.

또 신규 확진자 37명 중 7명이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제주시 학원 2' 등 2개 집단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확진자는 35명, 제주시 학원 2 확진자는 45명으로 각각 늘었다.

또 신규 확진자 7명이 도내 4개 초·중·고 학생 또는 교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지난 18일 다중이용시설 369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벌여 영업금지 명령을 위반한 유흥시설 1곳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긴 일반 음식점 1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또 출입자 명부 관리 소홀, 객실 정원 미 게시, 마스크 착용이 소홀한 농어촌민박·식당·카페 등 10곳에 대해 행정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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