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오이 제주4·3 첫 창작극 문예회관서 새롭게 본다

예술공간 오이 제주4·3 첫 창작극 문예회관서 새롭게 본다
'4통 3반 복층 사건' 도문화예술진흥원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모 선정
11월 14일 대극장서 두 차례… "우린 연결되어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 입력 : 2021. 11.07(일) 10: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예술공간 오이의 '4통 3반 복층 사건'.

예술공간 오이가 제주4·3을 다룬 창작극으로 처음 내놓았던 '4통 3반 복층 사건'이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초청으로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828석의 중극장(문예회관 대극장) 규모이긴 하나 예술공간 오이가 4·3 70주년이던 2018년 소극장 연극으로 초연했던 '4통 3반 복층 사건'의 무대를 키워 관객들과 새롭게 만난다.

이번 공연은 도문화예술진흥원의 2021년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모 선정 작품으로 선보인다. 전혁준 극본, 홍서해 연출의 이 작품은 복층 구조의 무대에서 1층과 2층으로 나눠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역사의 아픔과 현시대의 다양한 고민을 연결 짓는다.

이 같은 의도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배우들은 1인 2역을 연기한다. 현재 시점에서 4·3을 겪지 않은 현대인들이 겪는 일상의 고충과 과거 시점에서 4·3 당시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경험하는 삶과 죽음을 오가는 위태로운 상황을 표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어느 순간 관객들이 과거를 딛고 살아가는 것인지, 현재를 업고 살아가는 것인지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강영지 김경미 김소여 남석민 부지원 오상운 전여경 전혁준이 출연한다.

예술공간 오이는 "이곳을 살다간 사람들과 이곳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연결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저 위로 보내고 싶다"고 했다.

공연 일정은 이달 14일 오후 3시와 7시. 러닝타임 100분. 관람료 무료. 관람권 신청은 도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710-7643.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2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