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진화된 범죄! 보이스피싱

[열린마당] 진화된 범죄! 보이스피싱
  • 입력 : 2021. 11.23(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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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수천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당한 주민이 또 다시 용의자와 통화하는 현장을 위치추적과 면밀한 수색으로 경찰이 발견해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근래 대면편취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전화로 금융회사(캐피탈)임을 사칭하고 피해자를 속여 만나자고 유인 후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이다.

더 싼 이자로 더 많은 대출을 해준다며 기존 대출금이나 선수금, 수수료를 달라고 유도한다. 계좌입금은 소액을 여러 번에 걸쳐 빼내야 하는 위험이 있고, 신고하면 지급정지가 되기 때문에 대면편취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처럼 범죄는 진화해 나간다.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다. 공공기관에선 절대 전화로 돈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전화, 문자, 카톡으로 어떠한 형태로든 금품을 요구하면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근절을 위해 경찰은 대대적인 대민홍보와 함께 전담 수사부서를 두고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범죄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피해금액은 여전히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를 막기 위해선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위와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눈을 부릅뜨면 범죄가 보이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이루는 것이 모두의 소망이다. 적극적인 순찰과 면밀한 수색으로 주민의 피해를 막아낸 경찰에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 <고홍일 제주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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