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제주도를 세계 최고의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도 15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한라일보와 서면으로 진행한 대선주자 인터뷰에서 환경보전기여금 부과,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건설사업 적극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관광조세를 벤치마킹해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함으로써 제주의 자연환경 보전, 상하수도와 쓰레기 처리시설 증설과 현대화, 관광인프라 구축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건설은 육지와 안정적 교통편 확충을 위해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효과 5조 264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조 3846억원, 취업 유발 효과 5만441명으로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역대 정부에서 제주자치도 완성을 약속했으나 여전히 전국 형평성 등의 논리로 무늬만 특별자치도라고 생각한다"며 "연방제 분권 수준으로 중앙정부의 재정과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부미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