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구의 의미·가치·제주인의 삶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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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카약 창립 10주년 기념 고광민 선생 특별세미나
  • 입력 : 2022. 03.05(토) 14:3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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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포구연구'의 저자 고광민 선생이 3일 서귀포시 법환동 올레카약클럽하우스에서 '특별한 제주섬 제주포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주도포구연구'의 저자 고광민 선생과 함께하는 '특별한 제주섬 제주포구의 이야기'가 지난 3일 법환동 올레카약클럽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올레카약 주관, 올레카약클럽 주최,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제주도포구의 옛기록, 대마도와 제주도, 법환동의 새수포(또는 변수포), 제주도 포구 산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광민 선생은 법환동의 새수포의 주제에서 "(새수촌과 변수촌 등) 자연마을이 사라지면서 이 마을에 따른 포구도 자취를 감췄다"며 "민간에서 자연마을과 포구의 이름 조사는 불가능하지만 새수포는 바로 '새비늪'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비늪은 '사이가 비었다'는 의미로 한자로는 '금삭포'라고 이름 지었고, 새비늪에 가보면 아직도 당시 포구였던 돌담이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도 포구 산책에서는 도내 마을 곳곳의 옛 포구사진을 보여주며 각 포구의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

허재성 올레카약 대표는 "올레카약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늘 카약을 통해 포구를 드나들며 포구가 주는 의미, 포구가 갖는 가치, 그리고 지난했던 제주인들의 삶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포구를 결코 가볍게 지나칠 수는 없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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