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SSG 김광현 올해 연봉 무려 '81억원'

'컴백' SSG 김광현 올해 연봉 무려 '81억원'
계약금 없는 점 고려.. 추신수 연봉의 3배
  • 입력 : 2022. 03.16(수) 16:0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김광현이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SSG 랜더스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돌아온 왼손 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류선규 SSG 단장은 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김광현의 입단식을 앞두고 "올해 김광현의 연봉이 81억원"이라며 "구단이 김광현에게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으로 계약금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역대 KBO리그 1위인 SSG 베테랑 타자 추신수(40)가 받는 올해 연봉 27억원의 3배에 달한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해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공동으로 보유한 역대 최대 계약 규모(총액 150억원)를 1억원 경신하는 신기록을 썼다.

옵션을 다 받는다고 가정할 때 김광현의 평균 연봉은 37억7천500만원으로 추신수의 연봉을 크게 추월할 예정이었다.

SSG 구단의 발표에 따라 김광현은 보장된 연봉 131억원의 62%에 달하는 81억원을 올해 한 번에 받고 나머지 50억원은 3년에 나눠 수령한다.

비 FA 계약으로 계약금이 없다지만, SSG는 앞으로 수년간 구단 운영비 등을 계산해 계약금 성격의 거액을 연봉으로 책정해 올해 김광현에게 주기로 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