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4월 1일~3일까지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공고를 진행하고, 광역단체장 후보자 접수는 4월 6일까지, 광역의원은 4월 4일~8일 진행하기로 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구성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공관위는 또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공천 규칙의 감산 규칙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출마에 대한 감산폭은 10%에서 5%로, 최근 5년 내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및 타 정당 출마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패널티는 25%에서 10%로 줄이는 방식이다.
두 조건에 모두 해당되도 1인당 최대 감산폭을 10%로 제한해 중복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최고위에서 의결된 감산 규칙이 지나치다는 당 내 반발을 고려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완화된 공천 감산 규칙은 최고위에서 최종 의결을 거치면 확정된다.
이외에도 공관위는 공천 후보를 심사할 때 당선가능성·도덕성·전문성·유권자와의 신뢰도·당 기여도 등을 최우선 원칙으로 심사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천 부적격 기준으로는 성범죄자, 아동청소년 범죄자, 음주운전자로 당헌당규 규정보다 강화된 규정으로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