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청렴은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열린마당] 청렴은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 입력 : 2022. 04.20(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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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청백리라고 하면 청렴 결백하고 근검하고 도덕적으로 큰 흠결이 없으며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사사로운 이익이나 청탁을 취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인자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해 다른 관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의정부에서 추천해 선정한 관리들이었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단 217명만 가질 수 있었던 명예로운 호칭이었다.

고불 맹사성은 조선시대 태조부터 세종 때까지 오랫동안 관직에 있으면서 청백리로 칭송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높은 관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벼슬이 낮은 자를 대할 때면 예를 갖추고 대문 밖에 나와서 맞아들였다. 그가 거처하는 집은 초라하고 바깥출입을 할 때도 가마 대신 소타기를 좋아해 보는 이들이 그가 재상임을 알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검소함이 알려져 있다.

한 평생 '겸손'을 직접 실천하신 맹사성 삶에서 나는 청렴은 스스로 겸손하려는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은 끊임없는 자기 수양을 통해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으로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데 더 큰 가치를 둬야 한다. 그리고 수많은 노력을 통해 자기를 다스릴 수 있어야 분노할 일이 있어도 참아내며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청렴하기 위해선 부단히 자기를 다스려서 겸손한 마음에서 비롯해야 어떠한 주위 환경에도 휘둘리지 않고 청렴한 길에 바로설 수 있는 것이다. <부은숙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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