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끊고 평등으로"… 17개 단체 일주일 간 대행진 선포

"차별 끊고 평등으로"… 17개 단체 일주일 간 대행진 선포
민주노총 등 정당·시민단체 제주 전역서 진행
22일 결의대회 23일 평등 영화제 25일 행진 등
  • 입력 : 2022. 06.20(월) 15:3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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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 20일 제주도의회에서 선포식을 열고 있다. 김도영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17개 정당과 시민단체는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까지 "차별을 끊고 평등한 제주사회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차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며 "코로나 3년 차 불평등의 간극은 더 벌어져 일터에선 비정규직·여성·장애인·이주 노동자가 우선순위로 잘려나갔고 치솟은 물가에도 찔끔 오른 최저임금은 노동의 가치를 하락시켰으며, 평등권 실현을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는 외침에 혐오 표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의 달라질 세상을 위해 어제의 차별을 끊고 내일의 평등을 향해 오늘 한 발 더 나아가자"며 "2022년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그 시작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들은 ▷여성 차별과 폭력, 빈곤 없는 평등 세상 ▷난개발과 자본의 이익으로 피해받는 이 없는 세상 ▷장애인 차별 철폐 ▷최저임금 인상과 차별 없는 노동권 실현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에 저항 등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최저임금 올리고 사회 양극화 줄이고, 제주지역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차별 철폐를 위한 작은 영화제 '여기, 우리가 있다' 상영회를 열겠다고 했다.

또 25일 오전 9시40분 제주시청을 출발해 탑동해변공연장까지 행진하는 '평등을 위해 떠나는 소풍 러닝;인'을 진행한다며 도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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