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대행 "제주 현안 적극 챙기겠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대행 "제주 현안 적극 챙기겠다"
오영훈 지사 "제주 물가 심각.. 물류체계 문제 해결 시급"
19일 국회서 국민의힘- 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입력 : 2022. 07.19(화) 15:21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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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만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편성에 있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도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권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동시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제주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약속드린 바와 같이 감염병으로 인한 특수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타 지역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국가물류기간망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물류비용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청정 제주의 생산품을 내륙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직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등 물류 기본권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권성동 "소비자 직배송 체계 구축 등 물류 기본권 강화 뒷받침"

이어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 및 청정제주의 위상에 직결되는 폐기물, 오폐수의 혁신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에 꼭 필요한 soc 사업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제주도가 미래를 위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입법적 지원과 함께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인프라 등 제주도의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도 잘 경청해서 대안을 모색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정은 새로운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빛나는 삶을 위해 정부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최근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IMF외환 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크게 오르는 주요 원인으로 물류체계에 문제가 있다. 오늘 건의드리는 핵심 주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특히 제주도는 물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제주가 섬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이번 예산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적극적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는 국민의힘에 2023년도 주요 국비사업 예산 반영과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관련 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국비 요청 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제주 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 제주산 농산물 통합물류체계 구축 지원, 해녀의 전당 건립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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