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제일고가 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제주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토너먼트 결선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제주제일고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남녕고에 12-7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제주제일고는 1회초 공격에서 3점을 빼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곧바로 1회말 수비에서 대거 6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제주제일고는 4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을 되돌렸다.
제주제일고는 5회초 공격에서 다시 6점을 추가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남녕고는 1점을 따라붙으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서 이날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제주제일고는 서귀포산과고를 11-4로, 남녕고는 오현고에 15-4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 열린 예선전에서는 서귀포산과고가 대정고를 8-2로, 제주제일고는 영주고에 6-5로 승리했다. 또 오현고는 제주중앙고와의 경기에서 7-7로 비긴 뒤 추첨승을 거뒀으며, 남녕고는 제주사대부고에 4-3으로 승리했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는2022 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일반 고등학교에도 문호를 개방해 졸업생으로 구성돼 학교의 승인을 받은 팀 모두에게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53개 학교가 최종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제주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권역의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 결선 무대에 진출하고, 3위 팀 중 1팀을 추첨해 결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제주 권역은 참가 8개 팀 중 우승팀이 결선에 오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오는 10월 천안 야구장에서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3·4위전과 최강 동문 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11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준우승팀 1500만원, 3위팀 1000만원, 4위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모교에 지원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