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코로나 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7606명의 선수 및 임원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참가 선수단은 역대 전국체육대회 최다이다.
대한체육회는 앞서 지난 8월 3일부터 25일까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837명의 임원과 1만8769명(남 1만2006명, 여 6763명)의 선수가 신청해 역대 최다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전 서울에서 정상 개최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2만4988명)와 비교하면 약 11%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의 정상 개최라는 선수단의 기대와 합기도, 족구 종목의 신규 도입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2326명을 비롯 서울(2086명), 경북(2013명), 경남(2024명), 전남(1809명), 충남(1788명), 전북(1720명), 부산(1713명) 순이다. 제주는 774명으로 가장 적은 세종(609명)보다 165명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9월 1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체육관에서 전반적인 대회 운영 설명 및 토너먼트 종목 대진 추첨을 위한 시·도대표자회의가 개최된다. 각 시·도체육회 및 시·도교육청, 회원종목단체 등 약 500명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는 대회 운영 안내, 대진추첨 주요사항 안내, 토너먼트 종목(26종목 6개조)의 대진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대진추첨에 따라 시·도별 예상성적을 가늠할 수 있게 돼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49종목에 걸쳐 울산광역시 일원 등 73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