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폭설 대비 도로 열선 도남로·고마로까지

제주 도심 폭설 대비 도로 열선 도남로·고마로까지
제주시, 제설 기반시설 확충… 화북동에도 제설기지 구축
  • 입력 : 2022. 09.14(수) 15: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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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폭설에 대비해 고산동산에 이어 도남로 도남우체국 앞, 고마로 일도주유소 앞에도 자동제설장치인 도로 열선을 확대 설치한다.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폭설에 대비한 제주시 동지역 도로 열선 설치 구간이 확대된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자동제설장치인 도로 열선은 현재 도내 공공도로 최초로 중앙로 고산동산 240m 구간에 설치되어 있다. 제주시는 이와 연계해 도남로와 고마로 경사 구간에 도로 열선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하는 도로 열선은 도남로 도남우체국 앞 156m, 고마로 일도주유소 앞 140m 구간 왕복 각 1개 차로 구간에 생긴다. 총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11월까지 설치 사업을 완료한 뒤 겨울철부터 본격 가동이 이뤄진다.

제주시는 또한 대설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부 지역인 화북동에도 제설장비 등을 보관하는 제설전진기지를 확충한다. 그동안 시설 협소와 위치적인 문제로 제설작업에 제약이 있었던 용담 제설전진기지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동부 지역 제설전진기지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한 사업으로 9월 중 착공해 연말까지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제설 장비 확충에 나선다. 염수 교반시설 1기, 염수 이동장치 1대, 민간 제설장비 2대를 추가 배치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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