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10월 21일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제주 국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행안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도 국정감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행안위의 제주 현장 국감이 확정되면서 오영훈 제주도정은 출범 두 달여 만에 국회 행안위 국감 무대에 서게 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로 당선되기 전 국회에서 행안위 위원으로 활동했었던 오 지사는 이번 국감에서 피감기관의 장으로서 여야 의원들의 도정 전반에 대한 송곳검증을 받게 됐다.
행안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 의원이 소속돼 있다.
국회 정무위는 최근 제주도측과 제주 방문 국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제주에서 국감을 실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국무총리실,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다룬다. 민주당 제주시을 김한규 의원이 정무위에 소속돼 있다.
정무위가 제주와 관련된 현안이 많은 상임위가 아닌데다, 그간 제주 방문 국감은 거의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만큼 제주 방문 국감을 검토하는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정무위원장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검토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