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누가?

민선2기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누가?
부평국 도체육회장 7일 회장선거 불출마 공식 선언
송승천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재도전 속 대항마 관심
제주시·서귀포시체육회장 선거는 다자대결 구도 전망
  • 입력 : 2022. 11.07(월) 12:4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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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7일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2기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라일보] 오는 12월 치러지는 민선 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제주지역에서도 선거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대진표 구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부평국 회장은 이날 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체육을 위해 애써주시고 노력해주시는 많은 체육인 가족분들과 체육인 여러분께 새로운 인물을 통한 제주체육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여 나가길 적극 권하고 싶다”며 “그래서 이번 민선 2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깨끗하고 참신한 후배 체육 지도자가 활기찬 21세기의 제주 체육 진흥을 이끌어 나가 주길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전국체전 유치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려있던 체육계의 활성화를 꾀하고 싶었지만‘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다’라고 생각했고 그 준비를 좀 더 젊고 새로운 집행부가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세 달여 동안 몇몇 협회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하고, 체육회 직원들의 종목단체와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 고취, 제주체육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와 지도자분들의 땀의 가치, 종목단체 임원 여러분의 각 종목에 대한 애정과 사랑, 이 모든 것에 보답하며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깨끗한 체육을 위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3년 전 분루를 삼켰던 송승천 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이에 맞설 대항마로 누가 나설 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장 선거에도 현직을 포함한 다수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표명하면서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선거인단의 투표에 의해 실시되는 선거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오는 12월15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장 선거는 일주일 뒤인 22일이다. 이번 선거부터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의무 위탁 관리대상으로 변경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 관리해 시행한다.

부평국 회장의 불출마로 도체육회 전현직 임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공식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송승천 전 상임부회장과의 출사표를 던질 후보들간의 대결구도가 완성될 전망이다. 최소 양자, 최대 3자 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제주시체육회장은 김종호 회장의 불출마로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병철 시체육회 부회장과 고후철 전 제주시축구연합회장, 양방규 전 제주도체조협회장, 최기창 도검도회장, 최철영 제주한라대학 교수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인 경우 김태문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희섭 전 서귀포시체육회 부회장과 허상우 전 서귀포시생활체육회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3파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체육회장 선거일정을 보면 선거일 27일전인 오는 18일 선거운영위원회 설치와 다음날 선거인수 결정 및 배정이 이뤄진다. 이어 11월20일 단체별 배정 선거인수 통보 및 예비선거인 명단 제출 요청이, 11월26일까지는 예비선거인 명단 제출이 마감된다. 그리고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예비선거인 명부 작성이 있게 되고,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선거인명부(무작위 추첨) 작성, 통지(선거인), 송부(선관위)가 진행된다. 12월3~4일은 선거인명부 열람 치 이의신청, 12월4~5일은 후보자등록 신청, 기탁금 납부와 아울러 선거인명부 확정 및 송부(선관위) 절차를 밟게 된다.

선거 9일전인 12월6일은 선거인명부 사본 교부신청이 이뤄지며 이날부터 14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선거일(12월15일)은 소견발표(투표 개시 전 1인 10분)와 투표, 개표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한편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도선관위 위원회의실(4층)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입후보예정자(실무 보조자), 도체육회 관계자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 절차 및 구비서류 작성방법 안내를 비롯 선거운동방법 및 투개표참관인 선정신고 안내와 제한금지행위 및 위반사례 등이 안내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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