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으로 손님 맞이

새단장 마친 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으로 손님 맞이
전시실·세미나실 증축 및 리모델링 완료
개관기념전 '소정 변관식, 몽유강산' 선봬
내년 2월 19일까지... 전시 연계 강좌 마련
  • 입력 : 2022. 12.12(월) 16:0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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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변관식 작 '금강사계 6곡병'(1960년대, 인주문화재단 소장)

[한라일보] 소암기념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손님 맞이에 나선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전시실·세미나실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7개월만에 선보이는 전시는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VII :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몽유강산夢遊江山'이다.

소암기념관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시리즈의 일곱 번째 전시로, 올해는 한국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이자 금강산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1976)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변관식의 작품은 갈필의 적묵법과 파선법을 통해 남성적이고 거친 분위기가 특징으로 대담하고 호방한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엔 그의 초기작인 '산수도'(1921년작,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부터 50~60년대의 금강산을 소재로 한 대표작들 40여 점이 출품된다. 여기에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 20점도 함께 전시된다.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친 소암기념관 전시실. 13일부터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VII :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몽유강산夢遊江山'으로 손님 맞이에 나선다. 소암기념관 제공



소암기념관은 "몽유강산(夢遊江山)이라는 전시제목과 같이 금강산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천의 곳곳을 그려낸 소정 변관식의 작품들과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작품에 녹여낸 소암 현중화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치 꿈 속에서 강산을 노니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13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한 행사로 이달 17일(오후 1시20분) 전시를 공동기획한 서울 예술의전당 이동국 큐레이터의 전시해설에 이어 미술사학자인 이원복 선생이 진행하는 전시강좌 '소정 변관식의 생애와 예술세계'가 예정돼 있다. 참가는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소암기념관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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