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 돌봄 시설 '1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운영

지역 아동 돌봄 시설 '1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운영
보건복지부 방과 후 돌봄 서비스 개선
3자녀 이상 등 우선 돌봄 범위도 확대
  • 입력 : 2023. 01.09(월) 17:2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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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삼도2동 행복주택 주민 편의 공간에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는 마을돌봄 시설의 운영시간과 대상이 확대되며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등 마을돌봄 시설의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지원하고 돌봄 아동의 범위에 다자녀를 포함하는 등 돌봄 서비스를 개선·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돌봄 수요 대응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의 학기 중 운영시간을 맞벌이 부부 등 부모의 퇴근시간을 고려해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한다.

오후 7시 이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학기별 조사 또는 일시 돌봄 신청을 통해 오후 8시까지 한 시간 더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출생 상황을 고려해 지역아동센터 우선 돌봄 아동의 범위에 3명 이상 다자녀를 포함하고 돌봄 필요도가 높은 가정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을돌봄센터 이용을 희망할 경우 주소지 인근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 시군구 아동 돌봄부서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정부24(www.gov.kr)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에서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또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의 인건비를 약 20% 인상해 처우를 개선하고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에도 마을돌봄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비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는 총 65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1650명가량의 아동이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또 다함께돌봄센터는 5개소가 운영 중이며 100명의 아동들이 등록돼 돌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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