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설 연휴 공항 주변·성판악 등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제주시 설 연휴 공항 주변·성판악 등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전통시장 주변 계도·고정식 CCTV 단속 등 유예하되
공항 일대 등 교통 혼잡 예상 지역은 단속 강화키로
지난해 추석엔 공항 주변 단속 과태료 부과 701건
  • 입력 : 2023. 01.17(화) 10:2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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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한라산 성판악 불법 주정차 금지 홍보 이미지.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1~24일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혼잡이 예상되는 제주공항 주변, 한라산 성판악 등은 집중 단속하되 전통시장 일대 등에선 계도 활동에 나선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동문시장·서문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은 교통 흐름에 방해가 없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식 CCTV, 인력 단속, 시민신고제 등도 연휴 기간 단속을 유예한다.

반면 관광객 등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제주공항 주변과 신제주 입구 사거리 등에는 고정식 CCTV 카메라 12대가 가동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무자를 배치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 당시 공항 주변 불법 주정차에 따른 견인은 22건, 과태료 부과는 701건에 이를 정도였다.

이와 함께 한라산 성판악, 어리목 입구에도 고정식 CCTV 카메라 단속이 실시된다. 횡단보도, 도로 모퉁이, 버스 정류소, 대각선 주차 등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도 현장 출동을 통해 단속하고 경우에 따라 견인 조치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연휴 기간에 시민들이 주정차 관련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5개조 10명으로 불법 주정차 상황실을 운영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추석 명절 때와 같이 공항 주변 등 교통 방해 차량에 대해선 원칙대로 과태료 부과나 견인 조치를 하겠지만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은 계도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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