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만설 한라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4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하지만 1일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체감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하겠다.
1일 주요 지점의 낮 최고기온을 보면 서귀포 강정은 17.4℃까지 올랐고 남원 16.7℃, 서귀포 15.5, 성산 14.1, 고산 12.8, 제주 13.5℃로 초봄날씨를 보였다.
2일 낮 최고기온은 5~10℃가 되겠고 3~4일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5~11℃로 전망된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부앞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중산간지역 도로의 경우 밤 사이 낮은 기온으로 도로가 어는 경우가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춘(4일)을 넘긴 다음주 제주지방은 6일 봄을 부르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린 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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