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등 6대 들이받은 난폭운전 20대 여성 검거

경찰차 등 6대 들이받은 난폭운전 20대 여성 검거
경찰 정지요구에도 불응하고 도주… 약물 여부 조사
  • 입력 : 2023. 02.28(화) 21:0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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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하며 경찰차 등 차량 6대를 들이받은 A 씨의 차량. 서귀포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난폭운전을 하며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서 경적을 울리며 난폭운전을 하는 등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K7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K7 차량에 대해 정지요구를 했지만 운전자 A 씨는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경찰차와 버스, 트럭, 굴착기 등 차량 6대를 들이받았고 경찰이 A 씨 차량을 충격해 굴착기 등에 끼이고 나서야 도주를 멈췄다.

A 씨는 차량이 멈춰 선 이후에도 문을 잠그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운전석 창문을 깨고 A 씨를 체포했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과 60대 남성 1명 등 총 2명이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무면허는 아니었으며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돼 경찰은 국과수에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 씨와 동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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