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자료 사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활인구 유치시설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2023년도 읍면동 지역균형발전사업(인구유치분야)' 공모를 이달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실시한다.
생활인구는 특정 지역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면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을 뜻하며, 주민등록법에 따른 거주자 외에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등을 목적으로 체류하는 사람을 포함한 개념이다.
사업내용은 읍면동 내 유휴시설을 워케이션 빌리지, 스타트업 빌리지, 청년 빌리지 등 생활인구 유치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내 유휴공간을 보유한 행정시 및 읍면동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개소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2년간은 제주지역균형발전센터에서 운영 지원한다.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근무와 분산근무 확대로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의 청정 생태환경 등 국내·외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워케이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생활인구 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0~30대의 제주도 재방문율이 82.1%로 높은 만큼 워케이션, 청년빌리지 등 생활인구 유치 인프라를 구축해 젊은 세대와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제주도 누리집(https://www.jeju.go.kr)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제주도청 15분도시과(064-710-4762)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민선8기 이후 제주도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생활인구유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이번 공모에 행정시 및 읍면동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