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제주 대형 기름저장 시설 18개소 집중 안전점검

해경, 제주 대형 기름저장 시설 18개소 집중 안전점검
제주 10곳 서귀포 8곳 위해 요인 발굴·개선
  • 입력 : 2023. 04.14(금) 17:37  수정 : 2023. 04. 16(일) 19:2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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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은 오는 6월 16일까지 도내 기름저장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대형 기름저장 시설의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해경이 2개월간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 16일까지 2개월간 해양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기름저장 해양시설 10곳을 대상으로 '2023년 해양시설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양시설 집중안전점검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위해 요인을 발굴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안전점검 내용으로는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확립 ▷오염물질 처리·기록 관리 ▷해양오염방제 교육 및 훈련 이행실태 ▷비상차단밸브 및 오염방지설비 점검 ▷시설 및 안전설비 점검 ▷지난해 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 확인 등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역시 관내 대규모 기름저장시설 8개소를 대상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관할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한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추진해 현재까지 70개 시설을 점검했으며 부식 기름저장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 183건의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해 오염사고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집중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취약 부분의 보수·보강 사항 중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하는 등 후속조치 이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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