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해경 압송해 조사 중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해경 압송해 조사 중
어획물 적재량 통보 없이 빠져나가려다 적발
  • 입력 : 2023. 04.28(금) 17:2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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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대원들이 지난 27일 불법 조업이 의심되는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검색을 위해 정선명령을 내리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우리 수역에서 조업 후 어획물 적재량을 통보하지 않은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적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7시쯤 마라도 남서쪽 약 124㎞ 해상에서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149t급 중국 유망어선 A호 등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해경 경비함정 3003함은 해상 경비 임무 수행 중 불법조업이 의심되는 중국어선 A호 등 2척을 발견하고 해상 특수기동대 2팀이 단정을 이용해 해당 어선에 각각 승선했다.

해경 검문검색 결과, 우리 수역 내측에서 조업하다 외측으로 이동할 때는 어획물 적재량을 우리 해양수산부에 통보해야 하나 A호는 적재량 4186㎏을, B호는 적재량 8610㎏을 각각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제10조 및 제17조 2호에 따라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A호 등 2척을 현장에서 나포했으며 현장조사를 거부해 화순항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6척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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