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등 반발 전국적 투쟁 예고… 제주는 '아직'

간호법 등 반발 전국적 투쟁 예고… 제주는 '아직'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제주 7개 단체 3일 오후 집회
"의료 원팀 갈라치기 하는 민주당 입법 폭거 규탄한다"
  • 입력 : 2023. 05.02(화) 16:10  수정 : 2023. 05. 03(수) 10:29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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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투쟁 로드맵 발표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간호법 제정안 등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고 있는 의사, 간호조무사 등이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3일 전국적인 연가 투쟁 등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규탄대회만 진행되며 의료 공백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제주지역 7개 단체는 3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용범 제주도의사협회 회장은 "의료 원팀을 갈라치기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를 규탄하는 집회를 진행할 계획으로 200~300명 정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과 뜻을 모아 진료를 마친 오후 늦게 집회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간호조무사회 김희자 회장은 "간호조무사회도 이날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연가 투쟁 등은 중앙회 차원의 결정을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향후 의료 단체들의 연가 투쟁과 총파업 예고 등이 의료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3일 규탄대회 이후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 단체와 긴밀히 소통해 총파업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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