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나무, 한-UAE 우호 상징 되나

제주감귤 나무, 한-UAE 우호 상징 되나
UAE서 올리브 나무 윤석열 대통령에 선물하기로
윤 대통령, 답례로 감귤 나무 UAE 보내는 방안 검토
  • 입력 : 2023. 06.18(일) 18:22  수정 : 2023. 06. 19(월) 17:52
  • 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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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으로부터 올리브 나무 1천 그루를 선물 받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례로 감귤나무를 UAE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UAE 측은 최근 한국 정부에 올리브 나무를 선물하겠다고 전했고, 우리 정부는 검역 절차를 거쳐 이를 수령할 예정이다. 올리브 나뭇가지는 문화권과 상관 없이 통상 '평화'를 상징한다. 장기적인 관계의 성숙이나 번영을 나타내기도 한다.

선물받은 올리브 나무는 온난한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인 올리브 나무의 식생을 고려해 제주의 국유지에 옮겨 심어 보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올리브 나무에 대한 답례로 감귤 나무를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라일보에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UAE 분들이 제주 감귤을 좋아하고 우리 정부에서도 UAE에 적극 홍보해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UAE의 선물인 올리브 나무를 제주를 심고, 제주감귤을 UAE에 답례로 선물하게 되면 제주와 제주 감귤은 두 나라 우호 관계의 징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 UAE 국부펀드로부터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UAE와의 관계도 한 단계 더 굳건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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