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손상된 고압선에..." 제주대병원·일대 가구 정전 불편

"공사 중 손상된 고압선에..." 제주대병원·일대 가구 정전 불편
  • 입력 : 2023. 06.20(화) 13:15  수정 : 2023. 06. 21(수) 14:1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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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병원과 병원 일대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과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와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쯤 제주대병원과 병원 일대 2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제주본부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 비계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한 농업법인의 일반 고압 선로가 손상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전 제주본부는 긴급 복구에 나서 해당 선로를 차단했고 정전 발생 20여분 만에 피해 가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특히 이날 제주대병원은 1분30여초간 정전이 발생하자 병원 내 자체 비상 발전기로 전기를 공급했다. 하지만 정전 당시 전화, 인터넷이 한때 먹통됐고 일부 촬영 장비를 비롯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주차기기 등 일부 기기가 작동이 중지되면서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정전을 인지한 후 바로 자체 비상 발전기로 전기 공급을 했기 때문에 진료, 검사를 포함해 병동, 중환자실, 수술실 등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다만 한전에서 정상적으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했지만, 자체적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점검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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