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버린 60대, 찾고 보니 '전역 군인'… "군에서 챙겨 보관"

실탄 버린 60대, 찾고 보니 '전역 군인'… "군에서 챙겨 보관"
제주동부경찰서 60대 남성 A씨 입건
실탄 18탄 등 허가 없이 소지한 혐의
  • 입력 : 2023. 07.24(월) 12:00  수정 : 2023. 07. 25(화) 17:3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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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시 구좌읍의 클립하우스에서 발견된 실탄.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최근 제주시의 생활쓰레기 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에서 발견된 실탄은 전역한 군인이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실탄 18발 등을 허가 없이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랜 기간 군 생활을 하며 챙긴 실탄을 10여 년 전 군대를 전역하며 보관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6시5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생활쓰레기 배출시설인 클린하우스에 실탄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클린하우스를 청소하던 공공근로자가 봉투에 담긴 실탄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군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실탄 배출 경위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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