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제주지부 "신규 교사 선발 늘려 질 높은 공교육을"

전교조제주지부 "신규 교사 선발 늘려 질 높은 공교육을"
임용시험 사전 예고 놓고 교육부에 선발 인원 확대 촉구
"제주 중등교사들 순회·비전공 교과·다학년 수업 급증"
  • 입력 : 2023. 08.10(목) 16:0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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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전교조제주지부가 2024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시험 사전 예고와 관련 교육부에 선발 인원 확대를 촉구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10일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인원 감축 규탄' 성명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조건은 안정적인 교사 정원 확보"라며 "교육부가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방통행식 교원 수급 계획을 고집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와 학생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전 예고 결과 전국적으로 초·중등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이 2023학년도에 비해 1569명 줄었고 제주는 116명(37%↓)이 감소했다면서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일상 회복을 중요하게 논하면서 교사 정원을 감축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의 경우 가칭 '서부중학교', 통합학교인 '월평초·중학교' 등 학교 신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고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어서 더 많은 교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지금도 제주도 중등 선생님들은 여러 학교로 떠돌아다니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순회교사와 전공하지 않은 교과나 다학년을 가르치는 교사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질 높은 공교육을 보장하기 위해서" 선발 인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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