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첫날 행정체제·제2공항 등 포문

도정질문 첫날 행정체제·제2공항 등 포문
도의회 11일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행정체제개편 도입안 논의 미흡… 충분한 논의 필요
  • 입력 : 2023. 09.11(월) 17:54  수정 : 2023. 09. 12(화) 11:4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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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정책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도민 공론화 연구용역 과정에서 제시된 도입안에 대한 연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1일 제420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를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한 도정질문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원화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일괄질문·일괄답변을 통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연구용역진은 2개 모형이 선정되기 앞서 6개 모형을 제안했다"면서 "본 의원은 12대 의회 입성할 당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읍면동 자치의 강화를 주장해 온 만큼, 이 6개 안 중 그나마 시읍면 기초자치단체 및 읍면동장 직선제가 깊이 있게 연구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질문에 나서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과연 현행 체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또 어떠한 불합리한 면이 있기에 개편을 하려는 것인지 등 도지사가 행정체제 개편을 하려는 이유다"라면서 "이에 대한 용역 보고도 충분치 않은데 논의가 선행돼야 행정체제 개편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용역진에서 보다 더 폭넓은 논의가 토론을 진항하는게 맞다"면서 "수기 토론의 과정을 통해 또 공론화의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환경평가 과정에서 자기결정권을 적극 행사하고 또 환경영향평가 용역 과정에서 제기된 5가지 쟁점사항이 해소될 경우 제2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이날 도정질문에서 노형 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과 관련해 오 지사는 용역이 완료된 이후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오 지사는 차고지 증명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 제기에는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향후 개선방안을 찾도록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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