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기초' 질서는 우리 모두의 '기본'이다

[열린마당] '기초' 질서는 우리 모두의 '기본'이다
  • 입력 : 2023. 09.12(화) 00:00
  •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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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란 무엇일까?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사회라는 공동체 생활을 만들고 그 생활 속에서 서로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범이라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빌딩의 유리창에 돌을 던져 유리가 깨져버렸다. 하지만 치우지 않고 산산조각난 유리창 조각들이 그대로 방치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도 "나 하나쯤이야 돌을 더 던져서 유리창을 깨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시작해 나중에는 그 일대가 무법지대로 변할 수 있다. 이 이론은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을 경고한 제임스 윌슨의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사소한 기초질서의 위반이 더 큰 범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가 되면서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쉬고 오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기초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안고 돌아올 수 있다.

기초질서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우리가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기본이며 최소한의 예의이다. 기초질서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본인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 의무이다. 우리의 자발적인 의식 없이는 지켜낼 수 없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기초질서를 실천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깨끗하고 준법정신이 가득한 터전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강인석 제주경찰청 중앙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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