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교 인근서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운영

제주 초등학교 인근서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운영
도내 5개 초교 시작으로 올해 안 4개 초교에 추가 구축 예정
  • 입력 : 2023. 09.13(수) 18:2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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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 등 정해진 시간 내에 길을 건너기 힘든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시 2곳, 서귀포시 3곳 등 총 5개 초등학교 인근에 이런 시스템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은 스마트 횡단보도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갖춘 영상장치가 제 시간에 길을 건너지 못한 사람을 발견하면 스스로 보행 신호를 최대 10초 연장한다.

자치경찰은 올해 5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추가로 도내 4개 초교에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최우선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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