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풀리자 수학여행단 '급증'

제주, 코로나19 풀리자 수학여행단 '급증'
올해 초·중·고 955개 학교서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신청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 4700여개소 사전점검
  • 입력 : 2023. 09.19(화) 18:58  수정 : 2023. 09. 20(수) 20:2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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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올해 코로나19에서 일상복귀가 이뤄지자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초·중·고 955개교(15만9200명)가 수학여행 전 안전점검서비스를 요청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1년(28개교)과 비교해 약 33배, 전년(687개교)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는 안전점검서비스 요청에 따라 숙박시설 1073개소, 음식점 3185개소, 체험시설 447개소 등 총 4705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사전점검 요청 대상 수 또한 지난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체험시설 3752개소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는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음식점과 숙박시설 70개소에 소방, 전기, 가스 등 153건의 현지 시정조치를 내려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업무 협력을 통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로 입도하는 수학여행단에 여객선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객선 안심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3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8099개교, 145만 3339명이 이용했다.

또한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국민생활 밀접 민원제도의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안전만큼은 내가 먼저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관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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